본문 바로가기

Surprising 이슈 & 뉴스

내 딸 서영이, 드라마속 거짓말 이혼책임 물을 수 있을까? by 해피엔드

내 딸 서영이, 드라마속 거짓말 이혼책임 물을 수 있을까? by 해피엔드

 

 

 

 

 

 

 

 

 

 

최근 주말드라마 KBS 2TV '내 딸 서영이'의 주인공들이 숨겨둔 비밀이 연달아 밝혀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비밀의 중심인 이서영(이보영 분)은 재벌 아들 강우재(이상윤 분)와 결혼하면서 자신의 부모와 동생의 존재를 숨겼다.

그 목적이 돈에 대한 욕심이 아니었다 할지라도 이서영이 천륜을 끊어버린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이서영을 중심으로 한 패륜아 논란은 `내 딸 서영이`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그런 이서영의 잘못, 비밀이 폭로되면서 과연 패륜아 버금가는 잘못을 저지른

이서영의 행동이 이혼사유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

만약 이서영이 이로 인한 이혼을 거부한다면 재판상 이혼이 가능할까?

 

 

 

이런 경우 당사자 간 이혼의사의 합치가 이루어진 경우에는 협의이혼이 가능하지만 동의가 어려운 경우라면

소송을 통해 이혼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민법 제840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재판상 이혼사유에 해당되는지의 여부가 심의되어야 하며

배우자의 거짓말은 재판상 이혼 사유 중 기타 혼인을 유지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민법 제840조 6호)를

생각할 수 있지만 배우자의 사소한 거짓말을 정확히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세대가 바뀌고 사회, 문화 환경, 가치관이 바뀌면서 예전에는 금기되었던 것들이

하나 둘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 융화되어가는 현상이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이혼이다.

평생을 살면서 이혼이라는 단어를 떠올리지 않을 만큼 화목하고 원만한 가정을 유지한다면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병이나 환절기에 찾아 드는 감기처럼 부부 사이의 갈등도

우리 삶의 일부로 늘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당사자 스스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면

 더 이상 숨기고 쉬쉬할 일이 아니라 밖으로 표출하여 해결책을 찾는 것이 최선일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