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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이혼법률 & ETC

늘어나는 명절이혼, 배려하는 마음이 이혼막아

늘어나는 명절이혼, 배려하는 마음이 이혼막아

 

 

 

 

 

 

 

 

 

 

가족 친지들이 한데 모여 정을 나누면서 화목하고

 

즐거워야 할 명절이지만 언제부턴가 명절증후군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고역(苦役)으로 변했다.

 

음식 준비, 설거지, 집안 청소를 도맡아 해야 하는

 

며느리와 귀성길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남편,

 

친척들의 결혼 질문 공세가 부담스러운 싱글 등도 추석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기 마련이다.

 

 

 

 

 

 

 

 

 

 

 

명절 선물을 논의하다 시댁과 처가 사이의 형평성 문제로

 

다투는가 하면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동서 지간을 비교하거나

 

상처 주는 말에 쌓였던 감정이 폭발하는 경우도 있다.

 

추석 음식을 준비하다 생긴 말다툼이 집안싸움으로 번졌다는 K씨는

 

“배우자가 ‘너의 집, 너의 엄마’ 라는 말로

 

사사건건 비교하며 트집을 잡는 바람에 평소에 배우자에게

 

쌓였던 불만과 명절 때 빚어지는 갈등이 합쳐져서 감정이 폭발했다”고 말한다.

 

 

 

 

 

 

 

 

 

 

결국 명절을 치르지 못하고 어린 아들과 단둘이만

 

집으로 돌아왔고 법원에 이혼소송을 접수했다.

 

K씨는 현재 위자료와 양육권, 재산분할 등 이혼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들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즐거워야 할 명절을 지내며 이런저런 이유로

 

이혼을 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세태가 아니다.

 

추석 명절을 전후로 평소보다 서로에 대한 이해심이 더욱 필요하며

 

넉넉한 마음을 나누어야 할 추석이 행여나 가정이 깨지는

 

불화의 씨앗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자세도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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