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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저혈압증상 및 저혈압 원인!

저혈압증상 및 저혈압 원인!

 

 

 

 

뙤약볕 아래 초연한 사람은 없지만, 혈압이 낮은 사람은 더 힘이 든다.

현기증이 나고 몸에 힘이 빠져 주저앉고 싶어지는데, 땀을 많이 흘릴 수록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저혈압의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수축기(최고)혈압 90mmHp 이하, 확장기(최저) 혈압 60mmHp이하를 말한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내보낼 때, 확장기 혈압은 심장이 이완되면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혈관벽이 받는 압력을 뜻한다.

하지만, 수치보다 증상 유무가 중요하다. 저혈압의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나 현기증,

무기력증인데, 심할때에는 실신이나 구역질, 불면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압은 쉽게 말하여 수압에 비유할 수 있는데, 수압이 낮게 되면 물이 졸졸 약하게 흐르게

된다. 흐름이 약하다보면 몸 속 구석까지 충분한 혈액이 도달하지 않아 기운이 없고,

심장은 빨리 피를 공급하기 위해 더 빠르게 뛰면서 두근거림을 유발하게 된다.

심한 경우 혈액이 시신경과 관련된 후두부까지 전달되자 않아 시력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저혈압 환자 중 오랜 시간 누워 있다가 일어나거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저혈압의 한 종류인 기립성 저혈압이다.

이 경우, 중력의 영향으로 피가 아래쪽으로 몰린 상황에서 갑자기 움직이면 머리로 피가

빠르게 순환하지 못하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옆으로 누워 잠시 쉬거나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증상은 여름에 더 심해지게 되는데, 원인은 땀이다.

우리의 몸은 2/3가 수분으로 채워져 있고 그 중 약 5ℓ는 혈액이다.

수분은 콩팥에서 걸러져 소변과 땀 등으로 배출이 되고, 그 양은 항상 적절하게 유지된다.

그런데 기온이 오르는 여름철 우리 몸은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혈관을 팽창시키고

땀을 많이 내면서 체내 수분양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이에 따라 혈액 양이 줄고 흐름은 약해져 더위 앞에 기진맥진해 진다.

저혈압은 본래 약하던 혈액의 흐름이 더 약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저혈압은 빈혈과 증상이 비슷하여 혼동하는 사람이 많지만, 원인과 치료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필수다. 빈혈은 피에 산소공급을 담당하는 헤모글로빈이

부족하여 헤모글로빈이 있는 적혈구의 수가 부족할 때 발생하고, 철이 부족해도 생긴다.

반면, 저혈압은 순환이 잘 되지 않을 뿐 피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

저혈압 원인은 다양하다. 심장 내분비 질환등에 의해 나타나기도 하고 이뇨제나 혈관 확장제,

전립선 비대증 약, 안정제와 같은 약물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이 경우 원인이 되는 약물을

조절하거나 질환을 치료하면 저혈압도 없어진다.

하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것도 많아 정해진 치료법은 없다.

다만 증상이 심각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클 경우 혈액순환을 돕는 호르몬제나 혈압을

높이는 약 등을 처방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저혈압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물 마시기를 많이 권하는데,

특히 여름에는 땀으로 배출하는 수분이 많아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도 도움이 된다. 충분한 영양소 섭취는

혈액 생성과 순환을 돕기 때문에 충분한 칼로리의 규칙적인 식사도 필수적이다.

술과 찜질방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둘다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고 뜨거운

목욕은 체내 수분을 증발 시킨다.